일본은 처음 가는 사람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나라지만, 준비를 안 하면 공항에서부터 막힌다. 스이카 설정, 환전, 심카드를 미리 해결하면 도착 30분 만에 이동을 시작할 수 있다.
JR 패스가 필요한지, 스이카로 충분한지 모르면 수만원을 낭비할 수 있다. 이 가이드에서 계산법을 알려준다.
2024년부터 모바일 스이카가 외국 카드와 연동되기 시작했다. 한국에서 미리 설정하면 일본 도착 즉시 쓸 수 있다.
비자 — 무비자 90일
한국 여권 소지자는 일본 비자 없이 90일 체류 가능하다. 단, 여권 유효기간이 체류 기간보다 최소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. 만료일이 임박하면 출국 전 반드시 갱신하라.
- 비자: 한국 여권 소지자 무비자 90일 체류
- 여권 유효기간: 최소 출국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은 것 권장 (항공사마다 기준 다름)
- Visit Japan Web: 일본 입국 심사 사전 등록 서비스. 미리 등록하면 입국 심사 줄이 짧아진다
- 세관 신고: 1만엔 이상 현금·10만엔 이상 물품 소지 시 신고 필요
환전 — 어디서 바꾸는 게 가장 유리한가
2026년 4월 기준 100엔 = 약 930원이다. 엔화 환전은 방법에 따라 수수료 차이가 크다.
| 환전 방법 | 수수료 | 편의성 | 추천 여부 |
|---|---|---|---|
| 하나은행 앱(환율 우대) | 시장환율 대비 0.5~1% | 앱 신청 후 지점 수령 | 추천 |
| 신한·KB·우리 인터넷뱅킹 | 시장환율 대비 1~1.5% | 앱 신청 후 지점 수령 | 보통 |
| 인천공항 환전소(1·2터미널) | 시장환율 대비 1.5~2% | 바로 환전 가능 | 급할 때만 |
| 일본 현지 ATM(세븐일레븐 편의점) | 수수료 110~220엔/회 | 현지에서 필요할 때 | 소액 추가 환전용 |
| 트래블월렛 카드 | 거의 0% (실시간 환율) | 카드 충전 후 사용 | 추천 (충전 한도 있음) |
트래블월렛 앱에 미리 엔화를 충전하면 ATM 인출 수수료 없이 현지 편의점 ATM에서 뽑을 수 있다. 하루 30만원 한도가 있으므로 장기 여행은 현금 환전과 병행하는 것이 낫다. 일본은 아직 현금 문화가 강해 소규모 식당·료칸은 카드 미지원인 경우가 있다. 최소 3만~5만원어치 엔화 현금을 준비하라.
IC카드 (스이카/파스모) — 설정 방법
스이카(Suica)와 파스모(PASMO)는 일본 전철·버스·편의점·자판기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다. 어느 쪽이든 기능은 거의 동일하다.
- 모바일 스이카 (iPhone/안드로이드): Wallet 앱(iOS) 또는 Suica 앱(안드로이드)에서 설정. 한국 발행 Visa/Mastercard 카드로 충전 가능. 한국에서 미리 설정하면 공항 도착 즉시 사용.
- 실물 IC카드: 나리타·하네다·오사카 간사이공항 역 자동발매기에서 즉시 구매. 발급 비용 500엔(보증금 포함). 현금으로 충전.
- 충전: 전철역 자동발매기, 편의점(세븐일레븐·패밀리마트·로손)에서 현금 충전 가능.
- 잔액 확인: 모바일은 앱에서, 실물 카드는 개찰구 통과 시 잔액 표시.
- 귀국 시 환불: 실물 카드는 역 창구에서 환불 가능(수수료 220엔 차감). 모바일은 다음 방일 시 그대로 사용.
JR 패스 — 언제 필요하고 언제 필요 없나
JR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신칸센 및 JR 철도 무제한 이용권이다. 비싸기 때문에 반드시 실제 이동 계획과 비교해야 한다.
| 패스 종류 | 가격(2026년 기준) | 유효 기간 | 해당 구간 |
|---|---|---|---|
| JR 패스 7일권 | 약 5만 엔(한화 약 46만원) | 7일간 | 일본 전국 JR 노선+신칸센 |
| JR 패스 14일권 | 약 8만 엔(한화 약 74만원) | 14일간 | 일본 전국 JR 노선+신칸센 |
| 산요·산인 패스 7일 | 약 2만 엔(한화 약 18만원) | 7일간 | 오사카~히로시마~규슈 서부 |
| 간사이 광역 패스 5일 | 약 1만2000 엔(한화 약 11만원) | 5일간 | 오사카~교토~고베~나라 |
도쿄만 여행하는 경우 JR 패스는 필요 없다. 도쿄 시내 이동은 스이카로 충분하고, 나리타공항↔도쿄 왕복 닛포리·미나미-센주 경유 케이세이선이 약 1200엔이다. 7일권(5만엔)이 본전을 뽑으려면 신칸센을 최소 2회 이상 타야 한다. 예: 도쿄→오사카 신칸센 왕복 약 3만 엔 → 패스 구매 유리. 도쿄+교토+오사카+히로시마 루트라면 7일권이 유리하다.
통신 — 심카드 vs 포켓와이파이 vs 로밍
| 방법 | 1주 기준 비용 | 장점 | 단점 |
|---|---|---|---|
| 일본 전용 유심(데이터 전용) | 약 2만~3만원 | 저렴, 안정적 | 전화 불가(일반적), 구매 필요 |
| eSIM (Airalo 등) | 약 1만5000~2만5000원 | 앱에서 즉시 설치, 공항 도착 전 설정 | eSIM 지원 기기만 가능 |
| 포켓와이파이 렌탈 | 약 3만~4만원 + 보험료 | 여러 명 공유 가능 | 배터리 관리 필요, 분실 위험 |
| 통신사 데이터 로밍(KT/SKT/LG) | 약 5만원(1주) | 별도 설정 없음 | 가장 비쌈, 속도 제한 |
eSIM 지원 기기(아이폰 XS 이후, 갤럭시 S21 이후)라면 Airalo 앱에서 한국에서 미리 일본 eSIM을 구매·설치할 수 있다. 인천공항에서 유심 교체할 필요 없이 비행기 착륙 즉시 데이터 사용 가능. 1GB부터 시작해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. 7일 3GB 기준 약 1만5000원.
숙소 — 료칸 vs 비즈니스호텔 vs 캡슐호텔
| 숙소 유형 | 1인 1박 기준 | 특징 | 추천 대상 |
|---|---|---|---|
| 료칸(旅館) | 2만~10만엔 | 다다미·가이세키·온천 포함 | 일본 문화 체험 원하는 여행자 |
| 비즈니스호텔(루트인·도요코인) | 5000~1만2000엔 | 깔끔·위치 좋음·편의시설 | 합리적 가격 선호 |
| 캡슐호텔 | 3000~6000엔 | 저렴·공용 욕실·사물함 | 혼자 여행·저예산 |
| 도미토리(호스텔) | 2500~5000엔 | 최저가·교류 가능 | 배낭여행자 |
짐 배송 서비스 — 타큐빈 활용법
야마토 운수의 타큐빈(宅急便) 서비스는 호텔에서 공항으로 짐을 미리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. 여러 도시를 이동하는 일정에서 매우 유용하다.
- 호텔 체크아웃 전날 프런트에 타큐빈 발송 요청
- 출발 공항(나리타·하네다·오사카 간사이)과 도착 터미널 지정
- 비용: 캐리어 1개당 약 2000~2500엔 (크기에 따라 다름)
- 배송 시간: 발송 다음날 오전 중 공항 짐 보관소 도착
- 주의: 공항 당일 발송은 다음 날 도착이므로 귀국 전날 저녁까지 발송해야 함
- 공항 수취: 나리타·하네다 각 터미널 내 야마토 카운터에서 수취
이렇게 하면 실수한다 — 일본 여행 주의사항
- 쓰레기통이 없다: 일본 길거리에는 쓰레기통이 거의 없다. 편의점에서 산 음식 쓰레기는 편의점 입구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호텔까지 가지고 다녀야 한다.
- 에스컬레이터 규칙: 도쿄에서는 왼쪽 서기·오른쪽 걷기, 오사카에서는 오른쪽 서기·왼쪽 걷기가 불문율이다. 두 줄 서기 캠페인이 있지만 현지 관행을 따르는 게 낫다.
- 팁(봉사료) 없음: 일본에서 팁을 주면 돌려주는 경우가 있다. 팁 문화가 없으며 오히려 실례로 여기는 곳도 있다.
- 음식 사진 촬영: 고급 스시집·료칸 식당에서 촬영 금지인 경우 있음. 입장 전 확인하거나 점원에게 물어보라.
- 신사·절 예절: 신사 도리이 중앙은 신의 길로 여겨 비켜 걸어야 한다. 절에서 향 연기를 몸에 쐬는 풍습이 있다.
- 대중목욕탕(온천) 문신 금지: 대부분의 센토·온천 시설에서 문신이 있으면 입장 불가다. 사전에 확인하라.
오사카 도돈보리 강변 일부 구역은 2024년부터 야외 음식 취식이 금지됐다. 타코야키·크레페를 들고 걸어다니다 단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라.